올해는 지난해보다 3팀 더 늘어난 15개 단위 노동조합이 발표를 진행했다.
사례발표 이후에는 심사가 있었다. 심사 기준은 독창성, 모범사례전파, 실현 가능 여부 등이 꼽혔다. 심사 위원은 박현국 시군구연맹 자문노무사, 진영민 교육청노조위원장, 박송호 참여와혁신 대표, 강순하 광역연맹위원장이 맡았다.
최고상은 천안시청공무원노조의 ‘배우고 실천하는 젊은 노조’와 의정부시공무원노조의 ‘소통UP, 시장과의 참담회 정례화 & 참여UP, 조합원 기고문 공모전 개최’가 받았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의 전통과 같은 시보해제 후 떡을 돌리는 문화에 대한 개선 사례를 들며 시보해제 신규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률 상승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영준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면서 “성공보다 성장을 이루는 공무원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와 함께 최고상을 받은 의정부시공무원노조는 시장과의 차담회 정례화 사례를 발표했다. 김형태 의정부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의정부시노조의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합원들을 위해 더 열정적으로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투쟁과 함께 희망을 그리는 것은 정책행위자로서 역할을 해 내는 것”이라며 “본 발표대회가 그러하길 바라며, 각 단위노조에서 내놓은 발표 자료를 조합원들과 공유하는 집단학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발표대회엔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자리해 “어려운 시기에 공무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공주석 위원장님에게 감사드린다”며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과 뜻을 같이 하고, 공공부문과 관련해 노사가 합심해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