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경찰의 날 이색 이력 경찰관들 소개

기사입력:2023-10-21 12:39:53
(제공=대구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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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맞아 소속 경찰서의 이색 이력의 경찰관들을 소개했다.
[대구중부경찰서] 전 유도, 씨름 엘리트 선수출신인 최백영 경위는 2013년 경찰청장기 유도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6~2020년 집회시위 치안전문가 해외(오만)파견, 2022년 경찰인재개발원 물리력 전문 교관 자격 취득, 중앙경찰학교 실전체포술 교수요원인력풀 등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체육활동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경찰의 꿈을 가지게 되었으며 집회시위 치안전문가 해외 파견 중 미국 법집행기관 체포 전술 훈련(GST)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대구동부경찰서] 신임 312기 현장감식 특채 경찰관으로 입직한 새내기 박선옥 순경은 경북보건대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구미순천향대학병원 12년 5개월 간 의료직에 종사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수사과학대학원 법의간호학에서 2년간 석사 공부를 했고, 2022년 하반기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

[대구서부경찰서] 뇌파분석관 1기 주이현 경장, 학대예방 특채 경찰관 권유범 경장.

주이현 경장은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심리학부 재학생 시절에도 범죄학, 인지신경과학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귀국해 전공 분야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뇌파/법인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점차 길러나갔다. 현장에 대한 갈망이 생겨 뇌파분석 특채로 경찰에 지원하게 됐다.
-또 권유범 경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학대가 되물림되어 삶이 황폐하게 된 내담자들을 많이 경험했다. 수많은 정신질환자, 자살시도자를 상대하며 그들을 살리고 보호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히 근무 중이다.

[대구남부경찰서]경찰청장기 전국유도대회 우승으로 무도 특채로 입직한 신임 상민경 순경은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를 전공하여 국가대표 상비군,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금메달, 2021년 양구 전국실업 유도 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대구북부경찰서] 검도 베테랑 호기웅 경위는 1996년부터 대구 장호검도관에서 검도를 수련하여 2001년 중앙경찰학교에 입교 중에 검도 1단을 취득 후 2018년 검도 4단까지 승단한 검도 전문가이다. 2016년에는 대구시장기 대회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으며, 그 이후에도 단체전‧개인전 준우승, 4단부 3위 등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대구수성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6년 근무 경력(학대예방 분야)을 보유한 이예실 졍장은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근무할 당시 수많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현장 경험이 있어 112 신고 출동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의연하게 대처하며, 최근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1남 4녀의 다자녀를 두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구경모 경위는 1992년 입직해 32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경찰관이다. 평소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다수의 표창장을 받은 능력있는 경찰관이기도 하다.
구 경위는 ‘참사랑’이라는 가훈 아래 가족 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서로를 위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것을 화목한 가정을 만든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로펌 변호사 출신 수사심사관 김태연 경감은 2020년 변호사 경력채용 6기로 입직하여 경제팀 수사관으로 근무하며 다수의 고소·고발 사건을 처리, 주요 경제사범을 검거했다. 수사심사관은 수사 전반에 대해 ‘제3자’의 관점으로 사건을 심사하고 수사과정에서 수시 법률자문, 신임수사관 대상 관련 교육(멘토 포함) 등 종합적인 수사지원 역할을 한다. 김태연 경감은 지역경찰 대상으로 ‘법률 전문가의 로우-킥’ 상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현장과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2023년 2분기 최고 수사심사관실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성서경찰서]대구경찰청 첫 책임수사관 2개분야(사이버, 형사)취득 경찰관인 수사과 사이버팀 권순범 팀장은 뛰어난 수사실력은 겸비했다. 책임수사관은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자격이다. 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법률검토 능력, 지휘역량, 청렴성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날개없는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는 경비교통과 교통사고조사팀 융흥용 경감은 1991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재가가정복지회, 모교인 대구성서초등학교, 국제기아대책기구, 국제컴패션기구의 아동들과 결연을 맺어 기부를 하는 등 총 32년간 총 6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후원했다. 원생의 학업지도 및 취업 알선에 힘쓰고 있으며 1994년 대구·경북 장애인 재활협회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수료하고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총 978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대구달성경찰서] 세무·회계 특채 312기로 열혈 새내기 이지안 신임 순경은 대구청에서 세무·회계 특채 1명 선발하는 시험에서 3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해 경찰이 됐다. 먼저 임용(22년)된 남동생(309기/서울청 근무)의 영향을 받아 경찰에 들어오게 됐다.세무·회계 관련된 재경관리사, 전산세무 2급 등 국가자격증 10개를 소지해 근무경력이나 자격증만으로 세무·회계 분야에는 전문가이자 베테랑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월 3일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하려던 50대 여성을 구조해 대구청장 장려장을 받는 등 현장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다.

[대구강북경찰서] 레슬링 선수 출신 김해영 순경(특채 305기)은 2019년에는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고 2020년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우승하여 무도특채 경찰관으로 입직했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사이렌:불의 섬’과 유튜브 방송 ‘가짜 경찰 찾기’에 출연해 경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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