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모습. (사진= 셰플러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셰플러의 트리피니티(TriFinity) 휠 베어링은 기존 베어링과 비교해 마찰 손실을 무려 67%나 줄인다. 이는 200와트 이상 절약되며, 120kWh 배터리 용량을 갖춘 전기 SUV의 경우 약 20km의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전비 및 주행 가능거리를 희생하지 않고도 겨울철 난방 시스템으로 소모되는 전기를 추가 확보된 200와트를 이용해 여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셰플러의 3열 휠베어링은 표준 2열 볼베어링과 비교해 크기는 동일하지만 약 10%의 중량 저감 효과가 있으며, 사용 수명도 더 길다. 그 밖에 강성이 20% 이상 높기 때문에 전달할 수 있는 액슬 하중이 더욱 높아 특히 대형 전기 자동차에 유리하다.
회사 관계자는 "셰플러 고효율 변속기 베어링은 마찰을 크게 줄여 기존 베어링 솔루션과 비교해 약 50와트(Wh)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절약된 에너지는 주행거리 증가로 이어진다"며 "셰플러 EV 변속기 베어링은 전기 구동식 변속기 입력 샤프트의 높은 회전 속도에 맞춰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길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 4가지 서브 시스템의 상호 작용에 최적화되어 있어, 75킬로와트(kWh) 배터리가 장착된 소형 전기차로 100킬로미터(km)를 주행할 때마다 약 1킬로와트(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주행 거리로 환산하면 7%가 늘어나 약 36킬로미터(km)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