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경찰청은 대구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협업해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형사사건 70건 검거, 청소년 선도ㆍ교통소통ㆍ주취자 보호조치 등 주요 현장조치 544건의 주요성과를 이뤄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는 통합관제센터 요원들의 모니터링이 절도범죄의 목격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시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요원 189명이 범죄취약지, 재난·재해 우려 지역 등에 설치된 다목적 CCTV 1만2016대를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고, 대구경찰청은 통합관제센터에 경찰관을 파견해 유기적인 협조를 하며 범인 검거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신고 접수 시에는 용의자 인상착의 및 도주 시 도주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고, 검거 시 범행을 부인하더라도 범행 장면을 캡쳐한 영상이 있어서 범행을 입증하기 용이하다.

대구경찰청은 관제요원들의 사기 진작과 범인 검거 조력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중요범인 검거 시에는 잊지 않고 관제센터를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치안공백 없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통합관제센터와 함께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통합관제센터 신고, 경찰 검거 주요 사례]
1. ’23. 6. 19. 03:06경 ‘달서구 진천동, 배낭 맨 학생이 차 문과 상가 문을 열어 보고 있다’는 CCTV통합관제센터 신고 접수, 월배지구대 순찰차 즉시 출동해 주변 수색 중 약 100m 떨어진 아파트 내에서 오토바이 적재함 박스를 뒤지던 용의자를 발견하고 관제센터와 협조해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절도죄로 검거(14세, 남자, A씨).

2. ’23. 6. 14. 00:53경 ‘동부 지저동, 남성이 가게마다 문을 다 열려고 하면서 다닌다.’는 CCTV관제센터 신고 접수, 동촌지구대 순찰차 즉시 출동해 마트 내부를 살펴보고 있던 용의자를 발견해 불심검문 하여 다수의 식당에 침입 시도한 사실 시인받아 야간주거침임절도 미수범으로 검거(26세, 남자 B씨, 절도로 실형 복역 후 최근 출소).

3. ’23. 6. 13. 02:40경 ‘남구 대명동, 40대 남성이 화물차량 짐칸을 뒤지고 다닌다’는 CCTV통합관제센터 신고 접수, 대명파출소 순찰차 즉시 출동해 용의자의 인상착의 숙지 후 약 40분간 주변 수색, 공사현장의 공구를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 검거(범행 부인했으나 동일한 인상착의인 점과 절도 장면이 녹화된 것을 관제센터에 확인 후 범행 추궁해 시인받음)(69세, 남자 C씨).

4. ’23. 6. 1. 03:15경 ‘남구 대명9동, 차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이 있다’는 CCTV통합관제센터 신고 접수, 남대명파출소 순찰차 2대 즉시 출동해 인근 공원과 지하철역 방면으로 구역을 나눠 순찰 중 빌라에서 나오는 용의자 발견해 검거(경남 마산동부서에서 절도죄로 수배 중)(28세, 남자 D씨).

5. ’23. 5. 25. 02:00경 ‘달서구 성당동, 주차된 차량의 차 문을 열고 차 안에 들어가 있다’는 CCTV통합관제센터 신고 접수, 성당파출소 순찰차 즉시 출동해 인상착의(카키색 반팔, 클로스 백 착용) 확인 후 인근 유치원 방향으로 도주하던 용의자 추격해 검거(절도죄로 집행유예 받은 이력 있음)(44세, 남자 E씨).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