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전기차 화재, 대원안전 최우선! 안전은 생명이다!

기사입력:2023-06-05 14:53:18
부산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요원 소방교 조주흠.(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요원 소방교 조주흠.(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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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2023년 5월 1일 부산진구 ‘A’아파트에서 전기차 충전 중 화재가 발생, 해당 차량이 전소되고 인근 차량 5대가 반소 및 부분소 피해를 입었으며 주차장 천장과 일부 벽체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물론 차량 화재는 전기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3년간 (2020년1월~2022년12월) 자동차 화재 총 12,360건 중 전기차 화재 건은 79건으로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지속적인 전기차의 보급량 증가, 안정성 문제로 사람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화재 시 질식소화 덮개와 수조를 이용한 배터리의 냉각·질식 효과를 통해 연쇄반응을 막아 진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상방향 방사 장치 등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 방법도 탐구하고 있다.

그런데 화재진압 방법만이 아닌 화재진압을 하는 대원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뚜렷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기차는 화재의 대표적인 화재 원인은 외부충격, 과충전, 자체 결함 등으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사항은, 차량 하부에 있는 배터리 셀(Cell)에서 열 폭주(thermal runaway)가 발생해 화재가 급속히 확산된다는 것이다. 이때 배터리의 전해질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은 가수분해되며 유독물질인‘불화수소(HF) 기체’를 발생, 불화수소는 화재진압 시 수증기나 소화수에 용해되어‘불산’이라는 또 다른 유독물질로 변환된다.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팩에서 발생하는 불화수소 기체 및 불산은 사고 주변에 체류하지 않고 대기나 물로 희석이 된다고 하나, 극소량의 노출만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기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독일의 경우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최소 레벨 A수준의 화학복을 입고 현장에서 활동하나,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방화복이나 감전 문제에 있어 절연 장비만 추가적으로 착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량 화재 시 화재를 진압하는 대원들은 공기호흡기 등 안전장비를 철저히 해 유해물질의 노출에 있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하고, 지하주차장, 물류창고, 공장 등 밀폐된 공간에서 완전히 벗어나 설치된 소방시설 등을 활용하여 진압하는 방법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화재진압의 목표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진압 과정 중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소방관 자신의 안전이다. 전기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 모두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부산 부산진소방서 화재조사요원 소방교 조주흠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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