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올해 7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예고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다핵종제거설비) 정화 처리를 거친 오염수는, 유해한 방사성 물질이 대부분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국제기준에 부합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와 야당은 인체의 유해성을 강조하며 ‘오염수 투기는 방사능 테러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반면에 여당은 ‘비과학적 괴담 선동 유포’라고 맞서면서 여야 정치권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31일,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은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안전성 평가는 유보해 국민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다음 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발표를 남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과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한 것인지, 국민에게 불안을 해소할 해법은 무엇일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임은정(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비상임이사) 국립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송진호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출연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