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방위 논란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헌법유린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그것도 전주시민의 투표로 당선된 의원의 상임위 문제를 특정 상임위는 안된다는 망언과 망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국민의힘 특히 정우택 국회부의장님의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둘러 사보임을 추진하면 될 것을 그런 노력은 없고 말만 한 가득이다. 국민의힘 의원중에서는 사보임 하실 의원이 한 분도 없으면서 정치공세만 하고 있으니 저의도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불법 도청’ 사과 없는 한미정상회담에 반대한다”며 “대통령실은 미국에는 제대로 된 항의 한마디 없이 불법도청을 ‘위조설’, ‘악의없는 도청’ 운운하며 뭉개고, 이를 보도한 언론과 분노하는 국민을 탓하고 있다”며 “주권을 가진 정상국가로 보기 어려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동맹국, 적대국을 가리지 않고 얼마나 많은 불법적인 정보 수집을 하고 있는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대상국에 일본을 포함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미국의 불법적인 정보 획득과 확산에 한국 정부가 이용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