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기도에 떡이 걸려 축 늘어져 있던 90대 어르신을 신속하게 출동한 경찰이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한 사연이 유튜브(부산경찰)에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6일 오후 6시 50분경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OO아파트에서 "빨리와주세요","아버지!" 등 비명을 지르는 여성의 112

신고접수 후 경찰(해운대서 반송파출소)은 신속히 출동해 4분만에 도착했다.

경찰관을 본 어르신의 따님은 "아버지 목에 뭐가 걸린것 같은데 빨리 어떻게 좀 해주세요"라고 급박하게 요청했고,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한 채 축 늘어져 있던 어르신을 하임리이법으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구조했다. 고령의 어르신은 음식물을 토해냈고 제대로 숨을 쉬는 것을 보고 경찰관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지켜보던 따님도 안도의 눈물을 쏟아냈다. 잠시후 소방대원도 도착했다. 경찰은 소방대원에게 자세히 어르신의 상태를 설명하며 인계했다.

다음 신고를 위해 문을 나서는 경찰관을 보고 너무 놀라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따님은 감사인사를 건넸다.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하임리히법은 약물·음식등이 목에 걸려 질식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양팔로 환자를 뒤로부터 안듯이 잡고 칼돌기(복장뼈의 아래 끝에 위치하는 작은 연골조직)와 배꼽사이사이의 공간을 주먹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세게 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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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