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교육감,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방안 기자회견

"학력 등 교육 전반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겠다" 기사입력:2023-03-28 11:45:48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3월 28일 부산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3월 28일 부산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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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3월 28일 오전 11시 부산시교육청 국제회의실(별관 6층)에서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추진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 교육감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아이들의 인성, 학력과 체력 증진은 물론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힘써 왔다. 인성을 기반으로 한 학력 증진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학력개발원 설립, 독서 생활화를 위한 전 학교 전자도서관 구축, 아침체인지 운동과 안전한 통학로 앱 구축 등이 그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난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 바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문제"라고 강조하며 "지역 간 교육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이어져 계층 간 차이를 심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우리 교육청의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은 이달 1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달 지역 간 교육격차 원인분석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학습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처음실시했다"고 했다.

최근 부산학력개발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의 72.6%가 학생들의 정확한 학력 진단과 맞춤형 학습 지도를 위해 학업성취도평가가 필요하다 답변했다.

그 결과, 사설교육기관 이용률에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생 사설교육기관 이용률의 경우 학기 중은 물론 방학중에도 동부산권이나 중부산권이 원도심이나 서부산권에 비해 높았다. 그 격차는 최대 28%나 됐다.

반면 초등학생 방과후학교 이용률은 원도심이나 서부산권이 동부산이나 중부산권보다 높았다. 이런 추세는 중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주말이나 방학 동안 동부산이나 중부산권 학생들이 원도심이나 서부산권보다 사설교육기관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차는 24%나 됐다.
학습 시간도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하루 3시간 이상 학습하는 학생 비율이 동부산권이나 중부산권에 비해 원도심이나 서부산권이 적었다.이 격차는 초등학교 때보다 중고등학교 때 더 컸다.

결국 학습 여건과 학습 시간 차이가 지역별 교육격차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공교육 강화와 우수 교원확보와 학습에 최적화된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과 서부산권에 긴급하게 지원해야 할 부분부터 이번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도입해 원도심과 서부산권 학생들이 사교육비 없이 어디서나 자신의 수준에 맞춰 학습할 여건 제공 △카페형 자기주도학습실도 만들어 주말과 방학은 물론 언제든 공부에 적합한 환경에서 학습△방학 기간 더 심화되는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영어캠프’와 ‘자기주도학습캠프’도 적극 운영키로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향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지역가산점 상한제 확대, 원거리 근무자 인센티브 부여, 국외자율연수 프로그램 참가 확대 등 다양한 인사 우대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 권역별로 학교 발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환경개선 사업과 교육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간 교육격차는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하지만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부산 시민이 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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