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고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 진화에 사용되는 소화기를 말한다. 저렴한 가격에 설치도 쉬워 가정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화재 중 주택화재는 18.6%였지만 사망자는 5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보다 앞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 미국은 설치율이 96%로 사망자는 60% 감소하였고, 일본은 설치율이 81.2%이며 사망자는 12% 감소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7년부터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면 화재 초기에 진화하거나 대피하여 가족 모두가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소방시설이 미흡한 주택에는 어르신이나 사회적 약자가 비교적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꼭 필요하다.
이에 남부소방서에서는 관내 대형 전광판과 전자시민게시판 등을 활용하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힘쓰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최소한의 소방시설이지만 화재 초기에 매우 큰 역할을 하므로 설 명절 가족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