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중대선거구제 도입 논의가 연초 주요 국정이슈로 떠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 언론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야에 오는 4월까지 선거법을 개정해달라고 주문한 상황이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는 1개 지역구에서 1인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로 중대선거구제는 1개 지역구에서 2∼3인의 대표를 뽑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몇 차례 언급한 바 있으나 집권 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더 나아가 국회의원 전원위원회를 통한 논의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전재수 의원도 "소선거구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망국적 제도라고 보고 있다"며 "의장 주문대로 2월 안으로는 여당안과 야당안을 만들어서 3월에는 두 안을 갖고 토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제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