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교장 양병춘)는 지난 12월 8일 제12기 IP Meister Program(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 기술전문가 양성사업) 수료 및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의 기염을 토해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을 포함해 14관왕(교육부장관상 1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3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 3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 1팀,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 1팀, 지도교사상 4건, 학교 단체상)을 거뒀고, 1건의 기술이전과 19건의 특허출원으로 가장 높은 성적과 최다 수상학교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IP Meister Program은 교육부 ․ 중소벤처기업부 ․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 역량을 갖춘 예비기술전문가 양성사업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기업이 제안한 과제나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과제에 대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변리․기술전문가 멘토와 함께 지식재산 권리화 등 교육과 컨설팅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학년 조윤성, 황가람 학생은 ‘휠체어에 바퀴빠짐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발판’을 제작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휠체어 사용자가 틈이나 턱이 있을 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휠체어에 안전 발판을 설치하여 휠체어 사용자 혼자서도 틈이나 턱을 지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조윤성 학생은 “전공 기술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사상을 받은 박은영 교사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 및 한국발명진흥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자부심을 표했다.

양병춘 부산기계공고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다.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여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