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는 충북 음성 2만6000명, 경북 경주 2만명, 전남 영암 1만8000명, 충남 아산 1만7000명 등이 도(道)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근무지 기준과 거주지 기준으로 취업자를 구분해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취업 통계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고용창출 성과를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근무지 기준 통계도 함께 집계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강남구, 화성, 음성 등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곳은 실제 양질의 일자리가 많고, 일하러 오는 사람들의 유입도 꾸준한 편”이라며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집을 매수할 수 있는 수요층이 두텁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들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경제의 거점이다. 강남구는 2019년(최신) 지역내총생산(GRDP)이 71조8530억원으로 서울 전체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화성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등이 위치하며, 인천 중구도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 물류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도 주변에 풍부한 일자리를 갖춰 관심을 끈다.
우미건설은 음성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 수영장이 설계되며,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충북지역 최초로 키즈 교육시설인 째깍악어가 단지 내 입점 예정인 점도 시선을 끈다.
인천 중구에서는 제일건설이 영종국제도시 A26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전용 84~116㎡, 총 670가구)’이 분양에 들어갔다.
화성에서는 태영동탄 컨소시엄이 11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전용면적 84~99㎡, 640가구)’·‘동탄 숨마 데시앙(전용면적 99~109㎡, 616가구)’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마지막 특별계획지구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