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보당)
이미지 확대보기경찰이 인도를 막자 청년들은 걸음을 멈췄고, 충돌은 없었다. 청년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탓하기 바쁜 정부 말고, 책임지고 민생 챙기는 정부’, ‘사고가 아닌 참사, 막을 수 있었다’라는 직접 쓴 손글씨가 적혀있었다.
홍희진 대표는 “국가와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집무실로 향했다. 그저 애도만 하고 있으라는 국가의 요구에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지 않을 것이다. 오늘은 대통령실 앞에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었지만, 국가와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하는 청년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5일 오후 2시 이태원에서부터 용산 집무실로 이어질 행진을 예고했다.
청년진보당은 대통령이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이태원 참사를 책임질 것을 촉구하며 아울러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참사 이후 첫 주말인 5일 후 6시에는 청년진보당이 주관하고 여러 청년단체들이 공동주최하는 “이태원 참사 청년 추모촛불”이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