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대우조선지회 "한화는 지회와 적극 대화에 나서야"

기사입력:2022-10-19 12:29:49
윤장혁 금속노조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지회)

윤장혁 금속노조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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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정상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동조합 4대 요구와 매각 대응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한화는 상세 실사 전 대우조선 지회와 적극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4대 요구사항은 고용보장에 관한 사항,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승계에 관한 사항, 회사발전에 관한 사항, 지역발전에 관한 사항이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9월 26일 산업은행의 갑작스러운 대우조선 해양 매각발표로 대우조선 구성원을 비롯한 주변 모든 이해 당사자는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5년간 대우조선 매각에 있어 정부와 산업은행은 당사자 참여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 3년간 진행되었던 현대중공업으로 매각도 이해 당사자인 지회와 단 한 번의 만남도 하지 않았다. 이런 산업은행의 고집스러움이 실패를 만든 원인 중의 하나였다. 당사자인 노동조합과의 협의 없는 매각은 반드시 실패 한다는것이 입증이 되었음에도 또 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회는 매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당사자인 대우조선지회가 참여하여 그 속에서 대우조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서 더 이상의 실패가 없는 매각을 만들기를 바라는 것이다"며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이유가 단지 한화그룹의 덩치를 키우고 방산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목적으로 대우조선을 인수한다면 대우조선 구성원들과 지역민들로부터 커다란 반대급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사진제공=대우조선지회)

(사진제공=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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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는 "기존의 M&A 기업과 같이 점령군과 같은 행동 하다가는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조선 위기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와 새로운 조선 호황기가 접어든 대우조선에서 서로 불필요하고 소모적 노사관계보다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앞날을 설계하는 안정적 노사관계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제는 한화가 협상테이블에 나와서 답을 할 때이다. 대우조선지회가 요구하는 4대 요구안을 통 크게 수용하고 대우조선의 발전 전망과 구성원들의 처우개선과 거제지역 발전에 관해 어떤 약속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한화 스스로가 거제지역과 대우조선을 자연스럽게 융화해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지회 4대 요구사항]

1. 고용보장에 관한 사항
- 전 구성원 고용 승계
▶ 인위적 구조조정 금지(희망퇴직/지원직 분사 포함) ▶ 인적/물적 분할금지

2. 노동조합 및 단체협약 승계에 관한 사항
- 노동조합/단체협약(취업규칙) 승계
- 구성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보장
▶ 22년 임단협 문제 본계약 체결 전 해결 ▶ 임금/복지 관련 : 동종사 수준으로 처우개선 보장

3. 회사 발전에 관한 사항
- 인수 후 본부별(상선, 해양, 특수선) 회사 분할금지
- 인수 후 인수자금 회수를 위한 자산 매각금지
- 인수 후 대우조선 운영과 투자에 대한 계획
- 기업 통합 연착륙을 위한 검증된 조선업 전문 경영진 선임
- 조선산업(사외 협력사/기자재 업체 포함) 육성에 대한 계획
- 필수 조선 인력 확보를 위한 정규직화
- 복지 관련 분야 직접 운영
- 사내 협력사/노동자 상생 계획 방안
▶ 협력사 노동자 저임금 구조 및 다단계 고용구조 개선 방안 마련 ▶ 사내 협력사 계약 승계▶ 22년 합의사항 준수(노사정 위원회/노사 상생 TFT에서 결정된 임금/복지 합의수용) ▶ 성과격려금 및 복지지원 원청과 동일 지급 ▶ 협력사 노사 발전기금 50억 조성

4. 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 계획
- 거제 지역 인재 채용 확대(거제 시민대책위 요구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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