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병철)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9월 2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으로부터 점차 북상, 부산지역에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과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연안 안전사고 대비와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 등으로 지속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경우 국민들에게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치이다.

부산해경은 해･육상 순찰을 강화해 계류선박 홋줄이 풀려 표류하거나 다른 선박･구조물과 충돌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련 사업자와 어업인 대상 태풍 대비 사전안전조치 당부,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 중심으로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 해양경찰 파･출장소 전광판과 지자체가 운용하는 재난방송시스템 등을 이용해 안전사고 위험을 예보하고, 언론보도 및 안전수칙을 배포하는 등 국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부산해경은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11호 힌남노는 9월 6일 부산 남동쪽 해상에 도달하고, 그 강도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 이상의 역대급 태풍으로 예상된다. 수시로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다중이용선박, 장기계류 선박 등은 접안, 계류 상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부산해경은 긴급 대응태세 유지 등 태풍과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