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두관의원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패배한 후 영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세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특히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부산은 광역‧기초단체장 전체를 국민의힘에 내주었고, 경남도 남해군 하나만 수성한 상황이다.
울산도 진보당 단체장이 한 명 있지만 민주당 단체장은 없다. 광역의원도 부산에서는 선출직 없이 비례만 2석, 울산도 비례만 1석, 경남에서는 선출직 2석을 포함해 4석에 불과하다. 영남에서 당세가 2006년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지적으로, 이대로는 2년 후 총선도 어렵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김두관 의원은 당의 민주적 토대인 근간 조직을 다지는 기본을 되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혁신 도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남도당을 건설하겠다”며 ▲풀뿌리 정당 민주주의 토대 구축 및 실천, ▲투명하고 민주적인 도당행정, ▲당원의 자발성과 행동력 제고, ▲지역인재의 발굴과 교육을 통한 재생산 등을 천명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금까지 시도당은 누가 위원장이 되어도 형식적으로 일해도 되는 조직으로 평가되어왔다”며 “당원과 시민보다는 중앙당의 지시만 이행하는 관료주의와 무기력증에 노출된 도당을 개혁하고 과감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당 위원장에는 박준호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8월 10~12일 온라인 투표와 13일 현장 투표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