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회장단은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적극 응원한다.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회장단은 행안부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한다."

부산경찰청 소속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는 23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견지해온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지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부산청 정문에서 응원버스를 타고 출발했다(총경 4명, 직협 10명).

부산청 직협은 출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부산북부서 직협 정학섭 경위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제도개선자문위에서 국민적 의견수렴 절차없이 단 네차례의 회의를 통해 경찰국 신설과 장관의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을 권고 발표한 이후부터 전국경찰관서 직장협의회에는 이는 과거 31년전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이자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을 이유로 각 시도청별 입장문발표 기자회견, 1인시위, 삼보일배 기도회 및 삭발과 단식 등을 통해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현장경찰관과의 몇차례 간담회를 통해 오해를 많이 풀었다며 자문위 권고안을 받아들여 7월 21일자 해안부내 경찰국 신설과 경찰청장 지휘규칙 제정을 위한 대통령령과 행안부령이 차관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7월 26일 국무회의를 거쳐 8월 2일 공포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회장단은 "8월 2일 대통령령과 행안부령에 대한 일선 경찰서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조직의 꽃으로 불리우는 총경급 계급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데 무려 76년이 걸렸다. 그 역사적인 현장에 부산16개 경찰관서 직협 회장단은 조직의 장래를 위한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열열히 지지하고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