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文정부 '언론 길들이기' 현 정권에선 없을 것"

기사입력:2022-07-17 13:01:31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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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가 이번 정부에서 반복될까봐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언론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보낸다"며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여름 민주당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를 했다. 저희 국민의힘이 이걸 막았다"며 "국민의힘은 언론의 자유를 지켰던 정당이다. 우리가 어떻게 언론 장악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권 대행은 "무엇보다 저는 21대 국회가 해묵은 개혁과제를 해결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금·노동·교육개혁을 3대 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누구나 그 필요성은 인정한다. 그러나 표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개혁의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다"며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인기 없는 주제로 할지라도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함께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제헌절인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에 대해선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정부가 새로운 정책,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기다.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모든 초점이 거기로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위를 구성하더라도 여야 간 견해차가 커 합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개헌이 성사되려면 여야 결단이 필요한데 광범위한 주제로 결단할 수 없다"며 "통치구조면 통치구조 같이 한 분야에 집중해 결단을 내려야지, 모든 조항에 대해 하겠다고 하면 장만 펼쳐놓고 수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에 대해선 "공정과 상식에 부합해서 인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전문성과 능력, 도덕성을 갖춘 분들을 찾아 추천하고 있지만, 일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은 더 노력해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리위 징계로 6개월 간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대표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권 대행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조직 개편과 관련, "좀더 깊은 생각을 해보고 과연 조직 개편이 필요한지 여부 등을 당내 여러 인사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전국 장외 행보에 대해선 "이 대표 행보에 대한 제 입장을 벌써 여러 차례 밝혔다. 누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권 대행은 "정부와 여당은 협력 관계지만 입법부와 행정부는 긴장관계로, 앞으로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원내대표로서 공개적으로 직언을 한 적도 있고 직접 대통령을 만나 자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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