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최경호)는 건설현장 주말·휴일 위험작업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불시 산업안전보건 감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건설현장 발생 사망사고 중 주말·휴일 사망사고가 전체의 3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2021.7월 기준)되는 등 주말·휴일 작업 위험 공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공사금액 80억 이상 건설현장에 가급적 주말·휴일 작업을 지양토록 안내하고, 부득이 공사를 강행해야 하는 경우 주말·휴일 위험작업*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작업계획서 제출을 요구키로 했다.

위험 작업은 ①타워크레인 설치·조립·해체작업 ②차량계 하역운반 기계 등 사용작업 ③차량계 건설기계 사용작업 ④굴착작업 ⑤터널굴착작업 ⑥교량작업 ⑦채석작업 ⑧건물 등 해체작업 ⑨중량물 취급작업을 말한다.

고위험작업 위주로 작업계획서 적정 여부[(작업투입 인원·장비, 현장소장·관리감독자 등 배치현황(상주여부), 안전관리 대책 및 사고시 비상대응체계 등)]를 검토해 관리 수준이 불량한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관의 불시 감독이 이뤄진다.

최경호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장은“관행적으로 건설현장에서 주말·휴일 작업을 진행하면서 근로자의 피로가 누적되고, 현장 관리감독자 등의 비상주로 관리 기능이 약화되면서 근로자의 긴장감이 저하되는 것이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이라 볼 수 있다”면서 “주말·휴일 위험작업 불시 감독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적발 시 관계 규정에 따라 작업중지, 사법처리, 진단명령, 과태료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