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실련(공동대표 김대래 박용하 최병학 혜성) 창립 30주년 기념 출판기념회가 5월 3일 오후 7시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1991일 5월 3일 창립 이후 30년이 된 부산경실련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 “이렇게 바꾸자”」를 출간(499P/누리출판)하게 되어 마련된 자리다. 또한 5월 3일은 부산경실련의 창립기념일이기도 하다.

부산경실련은 30년간 정기적으로 ‘우리 부산 이렇게 바꾸자’ 시리즈를 간행해오고 있다. 부산경실련은 ‘경제정의’를 외치며 1991년 창립 이후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책을 만들어 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창립 5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우리 부산 이렇게 바꾸자 : 시민주체의 부산만들기’를 1996년에 간행, 이어 15주년 기념에 맞추어 간행한 ‘시민주체의 지속가능한 부산 만들기’가 2006년에 발간됐다. 그리고 20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행복한 부산, 이렇게 바꾸자’를 2011년에 내놨다.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부산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부산경실련은 이번에도 부산경실련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 “이렇게 바꾸자”』를 집필하게 됐다. 이번 집필에는 부산지역의 37명의 집필진(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정책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이 각 영역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책의 완성도와 질을 높여 주는데 큰 기여를 했다.



1장에서는 쾌적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부산을 주제로 경관, 대중교통, 안전도시, 자치분권, 시민소통 및 거버넌스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2장은 경제활력이 넘치고 일자리가 있는 부산에 대해 골목상권, 재정혁신. 지역경제, 공공기관 이전, 스타트업 기업, 지역 인력양성과 고용증진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3장에서는 문화의 향기가 있는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축제, 시민주도의 문화도시, 골목 박물관에 대한 내용과 4장 복지와 돌봄이 있는 부산은 청소년이 행복한 부산, 복지사회, 육아 문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중장년 문제를 다뤘다.

5장은 여성과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에 대해 코로나 위기와 노동, 여성폭력, 성평등 도시,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6장 교육이 충실한 부산을 주제로 부울경 대학의 현황, 교육불균형, 지역인재유출, 교육혁신에 대해 제안했다.

7장 주거가 안정된 미래도시 부산을 주제로 주거안정, 도시재생, 동서간 균형발전, 도시항만부 재편, 부산의 역사와 문화, 그린뉴딜 등에 대한 정책제안이 제시됐다. ◇집필진=권태정, 최양원, 김유창, 박재율, 차재권, 박승제, 권기철, 주수현, 이종필, 박재훈, 김종한, 강해상, 강은주, 김경희, 장화정·양승훈, 하세봉, 박선숙, 윤기혁, 김영미, 천동필, 변재우, 안미수, 변정희, 정경숙, 송종환, 박순준, 김대성, 박성익, 홍동희, 서성수, 변강훈, 우신구, 강동진, 윤상복, 김해창.

부산이 앞으로 미래를 고민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