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대표 이석우)가 4월 다섯째 주 국민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 투자자들은 ‘노(No) 마스크’ 기대감에 대한 화장품 수혜주로 ‘토니모리’를 선택했고, 사료값 상승에 따른 육계 대장주로 ‘마니커’를 꼽았다.
3,667명이 참여한 “노마스크 기대감에 화장품주 ‘훈풍’ 어디가 더 오를까?” 설문에서 71.9%는 ‘토니모리’, 28.1%는 ‘코스맥스’를 선택했다. 실외 ‘노(No) 마스크’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화장품주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정부는 4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모든 조치를 해제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조정 여부를 재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마스크를 벗게 되면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고, 토니모리ㆍ코스맥스 등 화장품 관련주에 투자자 이목이 쏠렸다. 대표적인 화장품주로 꼽히는 토니모리는 2006년에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샵 전문 기업이다. ‘Street Culture’라는 브랜드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직접 화장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생산하는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 수많은 브랜드사의 제품을 공급해 노마스크 관련 화장품 수혜주로 눈길을 끌었다. 실외 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따라 화장품주들이 계속해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825명이 참여한 “사료값 상승 여파에 육계주 강세! 대장주는 어디?” 설문에서 65.9%는 ‘마니커’, 34.1%는 ‘하림’을 꼽았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사료값이 오르자 마니커, 하림 등 육계주가 덩달아 부각되는 모양새다. 육계 배합 사료는 재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국제 곡물 가격 및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으며, 곡물 가격과 환율의 상승 여부는 배합사료의 생산 원가를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2년 3월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145.3포인트) 대비 17.1% 상승한 170.1포인트를 기록했다. ‘마니커’는 도계 및 계육 제품을 생산, 육계 계열화 사업을 통해 효율성을 증가시켜 육계 대장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하림’ 또한 대표적인 육계 테마주로 꼽힌다. 계육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수직계열화 업체이며, 지난달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 19.7% 시장 점유율을 실현했다. 국제 곡물 가격 변동성에 따른 사료값의 상승으로 육계주가 계속해서 떠오를 수 있을지 추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