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이석원, 백서유, 이승훈, 김동환 등이 출연하는 희원극단의 '2022 연극 「벚꽃동산」'(안톤 체홉 작 김나윤 연출)이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 중이다.

연극 「벚꽃동산」은 안톤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몰락해가는 지주들과 사회변화로 인해 새롭게 부흥하는 계층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체홉 작품 중에서도 가장 역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에 '에삐호도프'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석원은 뮤지컬 「투란도트」, 「바람처럼 불꽃처럼」, 연극 「안티고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인상깊은 연기를 선사한다. 특히 뛰어난 현대무용 실력으로 여러 뮤지컬 작품들에서 두각을 드러내었으며 안무가로도 활동하였다. 서구적인 마스크와 강렬한 눈빛을 가진 그는 공연 및 영상매체 관계자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편 북한 배우 출신 백서유는 2020년 남북통합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인 뮤지컬 「왔어! 왔어!」(제작사 희원극단)를 함께한 인연으로 이번 작품 「벚꽃동산」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녀는 해마다 통일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희원극단의 뮤지컬 「악보」(김나윤 작/연출)와 「세종대왕의 눈물」에서도 함께하였다.

특히, 영화로도 제작된 「세종대왕의 눈물」에서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눈물 연기를 보여주며 히로인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연극 「벚꽃동산」에서는 '샤를로따' 역을 맡아 이전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 「사랑해 톤즈」와 「꽃신」에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배우 이승훈은 이번 연극 「벚꽃동산」에서 '야샤' 역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그는 훤칠한 외모와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주어 많은 작품들에서 주로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살린 연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에서 '로빠힌' 역은 배우 김동환이 맡았는데 그는 19세, 고등학교 3학년이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기라성 같은 선배배우들 사이에서 작품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뮤지컬 「세종대왕의 눈물」과 2022년 영화 「창고멜」(김나윤 각본/감독)에서도 놀라운 분석력을 바탕으로 하여 프로배우로서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김동환은 희원극단의 단원으로서 극단에서 주신 정식 공연 기회 덕분에 입시를 수시로 지원하는 데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와 공연경력을 이력으로 기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제작사 희원극단은 배우활동을 잠시 멈추고 있는 그러나 작품활동을 통해 필모그래피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배우들을 위해 영화, 연극, 뮤지컬, 음반앨범 등을 제작하여 빠르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곳으로 유명하다.

희원극단의 '2022 연극 「벚꽃동산」'(안톤 체홉 작 김나윤 연출)은 이석원,백서유, 이승훈, 김동환 외에도 한은경, 박선우, 구용완, 황성빈, 최예승, 권노은, 오우철, 최정우, 권수미, 탁애경, 고수민 등이 출연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