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과 중수익투자를 연계하는 금융플랫폼으로서 피플펀드가 이 같이 고속 성장한 배경에는 ▲카카오페이, 핀다, 카카오뱅크 등의 대출비교/연계 서비스사들과의 파트너십, ▲AI신용평가시스템에 기반한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출상품 경쟁력, ▲법인 및 개인전문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중수익 투자처 제공 통한 중금리대출 자금원 확보 노력에 기인한다.
피플펀드는 작년말부터 카카오페이 등 대출비교서비스 플랫폼에 입점해 월 평균 51만건, 금액으로는 15조원 수준의 대규모 대출 문의가 유입되고 있는데, 실제 월 대출취급액은 1% 이하다. 국내기관투자 유치 등 자금원이 확보되면 바로 피플펀드를 통한 중금리대출 공급의 대량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업계유일의 AI연구소를 보유한 피플펀드는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금융 기회 확대를 위해 AI신용평가시스템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중심의 금리, 한도 등 금융 조건을 정교하게 세분화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했다고 보고있다. 구체적으로는 22년 3월 말 NICE 기준 601~700점대의 중신용자들에게 제공된 피플펀드의 평균금리는 13.65%, 저축은행 상위 3사의 동점수대 차입자에게 제공된 가중평균금리는 15.4%~17.92%로 피플펀드가 최대 4.27%p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온투금융의 업권 특성상 대출 공급을 위해서는 투자금 모집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피플펀드의 과거 7년간의 소매금융 리스크 관리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에는 법인 및 개인전문투자자의 참여 확대가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는 당사의 대표 투자상품인 아파트담보채권투자상품은 평균수익율(세전) 10.7%, 출시 이후 손실률 0% 유지하며 일반 투자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세다. 아파트담보채권투자의 22년 1분기 활성투자자와 신규투자자는 전분기대비 각각 146%, 255% 증가했다. 한편, 개인신용대출채권투자의 연체율은 3월 말 기준 0.87%이어서 2금융권의 평균연체율(4.2%, ‘21년 말 기준) 대비 3.33%p 낮아 중금리대출임에도 불구하고 1금융권 수준의 매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