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진행한다.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사진 작가의 작품을 티셔츠에 담아,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갤러리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아트 공유 프로젝트이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사진작가 노순택, 구성수, 성남훈, 조남룡, 민병헌 등 국내 굴지의 사진작가들과 함께 했다.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사진작가 김중만과 손을 잡았다. 김중만 작가는 우리나라에 사진을 대중화시킨 1세대 작가로, 패션사진작가로도 명성이 높았으며, 이후 우리나라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등 40년 넘게 대중성과 클래식한 풍모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무빙 갤러리 프로젝트는 김중만 작가가 9년에 걸쳐 나무를 촬영한 프로젝트인 ‘under’ 시리즈를 비롯, 6개 작품을 선정하여 티셔츠 4종에 담아냈다. 작품을 그대로 프린팅하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화이트, 그레이 컬러와 같은 무채색의 티셔츠로 기획했다. 또한 티셔츠와 프린트된 해당 작품을 함께 패키지로 구성하여 옷과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사진가의 작업을 받아들이는 시선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란 점에서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도 재미있는 작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시리즈 유동규 브랜드 매니저는 “무빙 갤러리는 시리즈가 사진이라는 분야를 한결 대중적인 시각으로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된 일종의 캠페인이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중만 작가의 작품을 담을 수 있어서 영광이며 앞으로도 차근차근 시리즈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