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 이하 시군구연맹)의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11번째 조합원이 원하는 원-포인트 협약이 4월 12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청에서 체결됐다.

원포인트 협약은 시군구연맹 제4대 집행부 특수시책 사업의 일환으로, 단위노조 출범식에서 진부한 축사 인사말 대신 그 지역 조합원이 원하는 한가지를 집행부와 협의해 약속을 받는 것이다.

이날 공주석 위원장은 대전광역시대덕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홍대식) 제6대 출범식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에게 대덕구노조 조합원이 원했던 한가지, ‘모든 직렬 승진소요연수 공개’를 요구했다.

이는 행정직, 기술직 등 직렬간 승진에 차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균등한 인사와 공정성 확보,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조치다. 모든 직렬 승진소요연수가 공개되면 인사개선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직원들이 집행부를 공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박정현 구청장은 시군구연맹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대덕구노조 조합원을 위해 모든 직렬 승진소요연수 공개를 약속했다.

공주석 위원장은 “시군구연맹에서 2022년도 지방공무원 인사공정성 확보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이다. 대덕구가 선도적으로 인사공정성 확보를 위해 해줘서 감사하다”며 “승진소요연수 공개를 통해 합리적 인사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근 타 시군에 모범적으로 전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군구연맹은 앞서 경산시, 완주군, 성남시, 완도군, 아산시, 홍성군, 천안시, 가평군, 대전동구청, 함평군청과 각각 원포인트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원이 원하는 ‘주말 당직(일직)근무 시 대체휴무’ ‘휴게실 공간 마련’ ‘관사의 현대화’ ‘선거사무종사자 특별휴가 명문화’ ‘노조사무실 환경개선’ ‘직원 휴게실 확보 및 시설 개선’을 약속 받은 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