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새롭게 출범한 10대 교육청노조 집행부와 파트너십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3월 14일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진영민, 이하 교육청노조) 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진영민 위원장을 비롯한 10대 집행부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교원업무 이관 반대, 학교조직 법제화 등 산적하게 쌓인 교육청노조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앞서 지난 2월, 9대 위원장이 임기 도중 돌연 사퇴 및 탈퇴하는 내부적 혼란을 야기했음에도 교육청노조는 발 빠르게 비대위 체계로 전환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성명을 발표하고,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확정하는 등 추가적인 혼란을 사전에 방지했다.

이후 3월 12일 선거(온라인)를 진행해 교육청노조 10대 위원장에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이 당선됐고, 사무총장에는 원길호 충남교육노조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우영신 부산교육노조 사무총장, 부위원장에는 고창성 제주교육노조 위원장과 이정호 경남교육노조 사무총장이 각각 당선됐다.

공노총은 교육청노조 10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는 12일자 성명서에서 "제10대 교육청노조 집행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특히 제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진영민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시 처음으로'라는 각오로 조직 정비 등 당면 현안을 챙기며 교육청노조 정상화에 앞장서 왔다"며 "교육청노조의 앞날을 위해 끝까지 초심을 유지하며 힘들면 서로가 일으켜주는 꿋꿋한 교육청노조 만들기에 힘써 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교육청노조는 교육청 지방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교육계에 산재한 불의를 타파하고 부당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진영민 위원장과 10대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노총은 불의에 발생한 내부혼란을 잠재우고 진영민 위원장 체계로 굳건하게 출발하는 10대 집행부와 교육청 관련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데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성명은 또 "교원업무 이관 반대, 학교조직 법제화 추진 등 교육청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가열찬 투쟁을 이어가는 2022년이 되리라 예상한다. 교육청노조의 새 발걸음에 공노총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며 "공노총은 교육청노조와 함께 120만 공무원의 노동조건 개선, 공직사회 내 노동존중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투쟁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