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동래소방서(서장 배기수)는 2월 21일 음식점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효과적인 주방용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식용유 화재는 다른 화재와 다르게 불꽃이 제거돼도 재발화할 가능성이 높고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하려 하면 오히려 화재 확대 가능성이 크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음식점 주방은 후드ㆍ덕트에 기름이 고착되어 있다가, 조리 과정 중에 과열ㆍ착화되어 천장을 통해 화염이 확대, 피해가 발생된 사례도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음식점 주방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K급 소화기 설치 이외에도 ▲주방시설에 동물 또는 식물의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 등을 설치 ▲후드ㆍ배기덕트 기름 찌꺼기 정기적 청소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 ▲배기덕트 화재 예방을 위해 0.5mm이상 간판 등 불연재료로 설치 등이 필요하고, 관계자 스스로 화재예방을 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동래소방서 배기수 서장은 “음식점 주방에서의 화재는 대부분이 부주의와 관리 소홀로 인하여 발생한다”며 “주기적으로 후드ㆍ덕트를 청소하고 K급 소화기를 주방에 비치하여 화재 안전에 주의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