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류승훈)에서 실시하는 ‘2022년 직원 사기 충전 캠페인’ 1월 우수직원에 중앙119안전센터 김백수 소방관이 선정됐다.

‘2022년 직원 사기충전 캠페인’은 묵묵하게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직원을 발굴, 인정하는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14일 부산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누구나 익명으로 자유로이 드나들며 주변 직원의 미담을 추천하는 익명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추천받은 직원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김백수 소방관을 선정하고 14일 감사패와 포상을 했다.

김백수 소방관은 임용 전 20년간 차량 정비(수리, 판금, 도장, 자체정비 등)능력을 지닌 베테랑 정비사이다. 2015년 차량정비특채로 임용되어 연간 200건 이상의 자체정비를 통하여 정비비용을 절감했으며 휴일에도 차량이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출동 공백을 방지했다. 이를 인정받아 2020, 2021년 부산소방 정비반장 자체정비실적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 소방관은 휴일에 기능장 시험 응시를 위해 시험장으로 이동 중 창선119안전센터의 펌프차가 시동 불능이라는 연락을 받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험을 포기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출동 공백을 방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주변 동료들은 정비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늘 새벽까지 정비를 하는 김백수 소방관의 모습은 중부소방서에서 익숙한 풍경이 됐다.

김백수 소방관은 “정비 분야라면 언제든 배우고 싶다. 앞으로도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훌륭한 정비기술인으로서 중부소방서에서 내 역할을 다하는 게 목표이며, 정비가 잘 된 차량이 인명 구조 등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부산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묵묵하게 본인의 업무에 충실한 김백수 소방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매달 숨은 동료(영웅)를 발굴하여 직원 모두가 인정받고 보람을 느끼는 직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