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3만6347명보다 2344명 많은 3만869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748일(2년 18일) 만에 100만명을 넘겨 총 100만9688명이 됐다.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서더니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에는 2만명대로 올라섰다. 또 사흘 만인 지난 5일 3만명을 넘겼고, 현재는 4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지만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873명이 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9%(2431개 중 411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8716명으로 전날(11만832명)보다 1만684명 늘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