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를 지향하는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과 공동주관으로 신인 감독들의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오는 2월 9일 오후 2시까지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은 미래 유망 감독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K-영화 콘텐츠 다양성 확대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진행되고 있는 단편영화 지원사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나리오 제작부터 촬영, 후보정, 영화제 출품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는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은 작년에는 코로나19를 딛고 재도약할 창작자들을 위해 선정 작품 수를 늘리고, 후반 작업 지원이나 배급사 조기 연결 등 혜택을 강화했다. 또한 단편영화를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지난해 하반기 론칭해 많은 관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단편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은 2020년 스토리업 지원작들이 영화제 초청 및 수상 등 여러 성과를 거둔 해였다. 이준섭 감독의 ‘칠흑’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 작품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이상민 감독의 ‘돌림총’은 충무로영화제 단편감독주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청룡영화제 단편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다영 감독의 ‘한비’, 박유진 감독의 ‘여인과 사자’가 전주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스토리업 지원작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스토리업 공모에 지원을 희망하는 감독은 접수 기간 내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작계획서 및 시나리오, 포트폴리오 1편을 제출하면 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한국 영화의 미래를 이끌 유망한 신인 영화 감독을 육성함으로써 K-영화 콘텐츠 시장의 다양성 확대와 성장에 도움을 주자는 비전 아래 스토리업 사업을 진화 발전시켜왔다”며 “올해도 유망한 신인 감독들이 최고의 완성도로 단편영화 작품을 제작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