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부산금정소방서장, 음식점 주방화재 각별한 주의 필요

기사입력:2022-01-20 1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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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소방서장 김한효.(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가고 임인년 새로운 한해와 함께 우리 민족 최대의 설 명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웃음과 행복이 넘쳐야 하는 명절이지만, 각종 안전사고는 우리 주위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화재는 한번 나면 크나큰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재난이다. 다양한 유형의 화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기도 한다.

특히 음식점의 주방은 불과 기름을 다루는 장소이기 때문에 화재의위험성이 매우 높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부산시 전체 화재 7,205건 중 주방에서 1,629건 발생했고, 이는 전체 화재 건수의 22.6%, 재산피해 규모는 10억 정도를 차지한다. 이중 상당수는 식용유 등 유류성분을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식용유 화재의 특성은 통상 온도가 288 ~ 355°C가 되면 자연적으로 발화가 일어난다. 즉 시간적으로 15분 정도 지나면 발화하게 되므로 요리 도중 잠시도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 초기에 소화 설비로 화염을 제거해도 식용유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냉각시키지 않으면 얼마 후 재발화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조리기구의 주된 연료가 가스(LNG, LPG)시설이므르 화재 시 폭발로 전이될 수도 있어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면 식용유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요리 도중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면 절대로 물을 부어서는 안 된다. 불이 나면 무심코 물을 붓게 되는데 식용유 화재에 물을 부어버리면 물이 열을 흡수하여 수증기로 기화되고, 기름과 함께 튀어 순식간에 불꽃이 2미터 이상 상승하면서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둘째, 일단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면 K급 소화기를 사용하여 진압하는게 좋다. K급 소화기로 진화시 기름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이 만들어지면서 화염을 차단하고 온도를 낮춰 재발화가 방지된다.

셋째, 만약 K급 소화기가 없다면 가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튀김용기보다 큰 덮개(뚜껑) 혹은 모포 등으로 가연물을 덮어 산소의 공급을 차단하는게 좋다.

넷째, 상추, 배추 등 채소류를 넣어 열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채소류가 뜨거워진 기름 성분을 머금으면서 기름 온도를 낮춰주고, 기름 표면의 공기 접촉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다섯째, 불길이 크지 않다면 마요네즈를 뿌려서 불길을 잡을 수도 있다. 단, 마요네즈의 기름 성분이 화재를 키울 수 있으므로 작은 불에만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화재는 예고 없이 순식간에 찾아와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을 초래한다. 생활 속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기울이고 실천한다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에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김한효 부산금정소방서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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