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전세버스노동자는 절규한다. 생존권을 보장하라."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민주노총 전세버스연대지부)는 1월 12일 오전 11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재난지원금, 유가보조금 지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전세버스노동자 버스차량(30여대) 행진을 예고했다.

기자회견은 여는 발언(이선규 서비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 전세버스연대지부지부장 직무대행)과 현장발언(손영춘 대구지회장, 최봉환 경기지회장, 엄상명 전남지회장, 이희국 전북지회 준비위원장, 김명귀 인천지회 준비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이상곤 대전충청지회 준비위원장, 황영준 부산지회 준비위원장)에 이어 차량행진(여의도산업은행앞→서강대교→서대문→사직터널→광화문→서대문→마포대교 →여의도 산업은행)이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을 시작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재난지원금을 받거나 코로나19로 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248만명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 간접 피해 업종인 숙박업 4만개사와 여행업 1만개사, 이·미용업 14만개사도 포함됐다.

1인 100만원씩이다. 정부가 위드코로나때 반짝 했다가 다시 방역을 강화하면서 여행업이 상당히 어렵다고 인식하고 지급 대상에 포함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여행사 대표들만 어렵다고 지급하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수 없다. 전국 4만명의 전세버스 기사들은 빠져 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전히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불법인 지입제로 고통받고, 대중교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가보조금 지급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2년째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삶이 파탄나고 있는 전세버스 노동자들은 도대체 어찌하라는 말인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전세버스연대지부는 2021년 2월 정부와 국회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기 위해 전세버스 50여대가 참여하는 전세버스노동자 규탄행진을 개최한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