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지난 10월 울산 남구 삼환 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 모두들 경악했지만, 피난안전구역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김헌우)는 공식유튜브 [해소TV]를 운영중인데, 이번에 해운대 지역특성에 맞춰 초고층건물의 피난안전구역에 대한 영상을 제작해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초고층건물은 높이 200미터 이상, 층수 50층 이상의 건물로 2021년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120개동이 있는데 그중 부산이 38개동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그다음으로 24개동이 있다. 부산에서도 해운대구에 27개동이 위치해 있어 약 70%정도가 해운대에 밀집돼있다고 한다.

이에 해운대소방서는 해운대 지역특성에 맞춰 초고층건물의 화재를 대비해 관내 제일 높은 건물을 찾아가 피난안전구역을 직접 가보고 주민들이 화재시 대피할수 있는 방법과 피난안전구역 내의 장비 등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영상을 제작했다고.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고층건물일수록 소방시설을 잘 갖추고 관계자들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란 것이 순간의 실수로 누구도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고층건물에 거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저희 영상을 보시면서 피난안전구역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고 건물의 피난안전구역도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소TV」란 해운대소방서 공식유튜브 채널로 해운대소방서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안전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한다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