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 기장군은 12월 8일 오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장군 608~614번째 확진자다.

기장군 608번 확진자는 부산 17223번(기장군)의 접촉자(가족)로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9·610번 확진자는 부산 17581번(기장군)의 접촉자(가족)이고, 611번 확진자는 부산 17496번(기장군)의 접촉자(가족)다. 또한 61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원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며, 613번 확진자는 부산 17386번(기타)의 접촉자다. 614번 확진자도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기장군은 8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장, 보건소장, 기획청렴실장, 안전총괄과장, 감염병방역단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3,270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해 3명이 양성(기장군 608~610번), 3,267명이 음성이 나왔다. 정관보건지소 선별검사소에서는 670명의 검사를 의뢰해 3명이 양성(기장군 611~613번), 667명이 음성이 나왔다.

백신접종센터 및 관내 의료기관 등에서는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37명, 2차 접종 167명을 실시해 현재까지 1차 127,360명, 2차 117,144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3차 추가접종(부스터샷)도 812명을 실시해 현재까지 11,236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지난 7일 5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고, 누계 계도 건수가 6,098건에 달한다.

기장군은 최근 관내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긴급 특별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8일 오전 7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규석 기장군수의 총괄 지휘로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 방역단을 총동원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오전 11시경부터는 확진자가 나온 관내 실내체육시설의 건물 전체에 대해서도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휘 하에 기장군감염병방역단은 지난 7일에 이어 이틀에 걸쳐 꼼꼼하게 방역을 시행했다.

아울러 5개 읍·면 방역단에서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습소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점적으로 철저하게 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최고 단계의 수준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욱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일광낭만가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홍복) 주관으로 12월 중순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8회 일광낭만가요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