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서승진)은 해양경찰청 주관 경비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에서 남해해경청 소속 함정 3척이 입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비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는 상황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 방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개발, 승조원 역량향상 전략 등 현장과 연계된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성과관리 경연대회에는 해양경찰청 소속 전국 218척의 경비함정이 참가, 4개 분야(대형, 중형, 소형, 특수함정) 우수함정이 선정됐다.

남해해경청 울산해양경찰서의 방제16호정이 특수함정분야 1위, 통영해양경찰서 P-101A정이 소형함정분야 1위, 통영해양경찰서 512함이 중형함정분야 3위에 각각 선정됐다.

울산해양경찰서 소속의 방제16호정(정장 경감 홍대군)은 연안 해양사고 대응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저수심 정보와 조석표, 위성영상 등 연안해역 항해 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특수함정분야 1위에 올랐다.

통영해양경찰서 P-101A정(정장 경감 김성안)은 구명부환의 로프 꼬임 방지를 위해 원형얼레를 현장에 응용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회전 받침판을 제작하는 등 해상 인명구조를 위한 장비 개발로 소형경비함정 분야 1위에 선정됐다.

또 통영해양경찰서 512함(함장 경감 이광노)은 승조원 누구나 장비를 운용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상황별 맞춤 동영상을 제작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아이디어로 중형경비함정 분야 3위를 차지했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경비함정 성과관리 경연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발굴된 다양한 우수사례를 자체 특성에 맞게 접목시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