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이규문)은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멈춘 ‘부산경찰 역사전시관’을 온라인으로 방문할 수 있게 3D 메타버스로 구현된 ‘사이버 역사전시관’을 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부산경찰 역사전시관은 지난 2001년 청사 2층에 마련돼 현재까지 운영중이며, 경찰역사·복제·장비·문헌 등 총 5개 코너로 구성, 전시물 1,135점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1만3000명 가량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견학코스이다.

‘사이버 역사전시관’은 작은 글자까지도 선명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3D 기술이 적용돼 전시관을 직접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고, 코너별로 다양한 동영상도 링크되어 있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이 도입되는 것을 보면서 ‘사이버 역사전시관’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소기념으로 10월 중 부산경찰청 홈페이지에서 ‘OX 퀴즈’ 등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