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경연)는 9월 6일 성명서를 내고 “당시 르노삼성차 유치에 주도적으로 노력한 한 단체로서 지금 르노삼성차 상황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르노삼성차의 근본적 대책없이는 부산시민이 어렵게 유치한 처음의 향토기업적 성격의 기업이 점점 외국기업화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동안 장기 교섭이 진행됐고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늦게 합의안을 이끌어낸 것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차가 뒤늦게나마 경영 정상화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다행이다.
하지만 성명은 “르노삼성차 2020임단협 실질합의(지금까지 잠정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언제까지 노사간 합의 때마다 환영 성명을 내어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까지 제대로 노사간 합의가 지켜진 일이 있는가. 반복되는 노사분쟁 등에 시민이 지친다”고 꼬집었다.
이어 “르노삼성차는 부산시민의 열정으로, 한국에서는 첫 시민이 유치한 기업이다. 그동안 르노삼성차의 끊임없는 노사 분쟁에 부산시민의 실망이 크고 지쳤다. 르노삼성차는 힘들게 유치한 부산시민이 주인이다. 본사 르노삼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부산경제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되어야한다는 것이 시민의 간절한 마음이다.
부경연은 이제 근본적인 과제 10가지와 대책논의가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①1년내 노사분쟁으로 정말 좋은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대관절 노사분쟁 무엇이 쟁점인가.
- 노사간의 근본적으로 깔려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 노사간 특히 사장간의 소통이 잘 되고 있는가.
- 부산공장은 과연 생산성이 낮은가.(외국에 비해)
②르노삼상차의 이익분은 지역에 재투자되고 있는가.
③50만평 신호공단 중 자동차 부지 외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
④르노삼성차 사장이 지역애정은 있는가, 혹시 프랑스 본사가 언젠가는 철수 뜻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가.
⑤르노삼성차의 중장기 발전 계획은 무엇인가.
⑥전기차, 환경차 등에 대한 미래차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가.
⑦르노삼성차 이익일정분의 지역사회환원, 지역기여, 지역공헌 그리고 특히 가덕신공항, EXPO, 북항재개발 등
⑧부산시, 부산상의 내 「르노삼성차 태스크포스팀」 설치 등 각별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가능한지는 모르지만 향후 부산시, 부산상의 등 부산경제계의 르노삼성차의 지분참여도 고려해볼만 하다.
⑨르노삼성차가 부산시 내 중심부에 르노삼성차 본사 도시로서의 상징성과 시민자존심 그리고 시민관심을 위해 「르노삼성차시민센터」를 설치, 소규모의 라운지, 회의, 세미나, 담화, 전시실 등을 만들 의향은 없는가.
⑩부산시, 상공회의소, 노사, 관련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르노삼성차 지속 발전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시민 논의의 기구가 되었으면 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경연 "르노삼성차 근본적 대책 있어야"…근본적인 과제 10가지 제시
기사입력:2021-09-06 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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