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는 물론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탁 트인 조망권을 갖춘 다양한 부동산 상품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내에서 탁 트인 도시의 전경이나 숲, 바다와 같은 자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이들 단지는 삶에 여유를 주는 동시에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줘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조권 확보가 탁월하고, 사생활 침해로부터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실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인천 바다와 접해 있어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는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는 지난 2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일대에 분양한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도 탁 트인 조망권을 갖췄다는 점이 부각되며 지난 3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8.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을 최상층으로 배치하는 등 조망 특화설계를 선보이는 단지들도 인기가 높다. 롯데건설이 지난 3월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 생활숙박시설은 부산 도심의 야경과 바다 조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지상 51층에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호평을 받았고, 청약에서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웅천지구에서 2018년 9월 분양한 ‘웅천자이 더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스카이라운지인 ‘더 클라우드 36’을 최상층에 배치해 마리나 및 웅천지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166㎡는 분양권은 12억1400만원(35층)에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나와 있는데 이는 분양가(8억6400만원) 대비 3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하반기에도 실내 또는 단지 최상층 커뮤니티 시설에서 탁 트인 조망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상 8층~48층에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로 구성되며, 최상층인 49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파티연회룸, 옥외 스파&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청주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조식서비스(딜리버리), 룸 클리닝, 세탁, 방문세차, 파티·케이터링 서비스 등과 같은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내 공간엔 각실마다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으며, 7~8명의 인원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넒은 공간으로 제공된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 규모다. 바로 앞에 고덕수변공원이 위치해 있고, 단지가 최고 45층 규모로 조성돼 조망이 우수하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수도권 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과도 가깝다.

대방산업개발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일상10-1, 2, 3블록에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358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호실에서 동탄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동을 배치했다. 호연초, 서연중·고, 동탄7고(예정) 등 우수학군이 인접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