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식품시장 핵심 키워드는 新탄산음료·주식형 간식·조미료

기사입력:2021-06-25 07:53:37
[로이슈 편도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국 소비는 2020년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식품 소비는 1년 내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2020년 1분기에도 중국 식품 소매 판매는 두자릿수 성장(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을 보였으며 2020년 전년도 증가율은 9.9%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최근 다양한 신제품들이 담기고 있다. 현지 업계는 식품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코트라 자료를 통해 중국 식품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분석해 봤다.

◆ 新탄산음료, 음료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다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중국시장에서 “전통 탄산음료는 고열량의 설탕 덩어리, 건강을 해친다”는 인식이 굳혀졌다. 그러나 최근 ‘저당’, ‘저칼로리’를 내세운 신 탄산음료들은 돌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음료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중국 최대 B2C 플랫폼 티몰의 2020년 전체 음료 매출은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생수 등 일반 음료는 50% 이상, 탄산수 등 신탄산음료는 150% 이상 증가했다. 티몰 음료 매출의 고성장세는 신탄산음료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티몰 관계자는 평가했다. 또 티몰 검색창으로 ‘탄산 기포’를 검색한 건수가 7배 이상 폭증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인 프랑스 천연 탄산수 브랜드인 페리에(Perrier)의 티몰 플랫폼상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시장 호황에 따라 중국 로컬기업의 탄산음료 시장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위안치선린(元氣森林), 자(渣)sir 등 로컬 브랜드들은 2020년 티몰 음료 매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 간식이라 부르고 주식으로 먹는다

중국 소비자들의 ‘저당’, ‘저칼로리’ 사랑은 ‘음료’에 국한되지 않았다. 중국 스낵시장에서 오래전부터 ‘건강’이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심심풀이로 먹던 스낵에 ‘건강’까지 더해지며 점점 ‘주식화’ 되고 있다. ‘간편한 식사대용 식품’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지난해 티몰 플랫폼상 ‘칼로리 관리’, ‘지방빼는 제품’, ‘식사대용’ 등 단어의 검색량이 전년대비 150% 급증했다.

중국 최대 국유 식품사 COFCO(中糧) 산하 연구원의 조사 결과, 저녁/점심 식사시간대 또는 그 전후 식사대용으로 다이어트 간식을 먹는 답변자 비중은 1/3을 초과했다. 아침 식사대용이라고 답한 비중은 20%에 달했다.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건강한 다이어트, 체중 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저당·저칼로리 건강 간식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 간편 요리비법 조미료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요리하는, 이른바 홈쿡이 늘면서 각종 조미료 소비가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요리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훠궈 소소, 장류 등 복합 조미료가 빠르게 시장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복합 조미료의 비중은 2013년 14.8%에서 2019년 20.6%으로 확대됐다.

중국 조미료 수입시장도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중국의 조미료(소스용 제조품/혼합 조미료 HS 2103.90) 수입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하며 1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국은 중국 혼합 조미료 최대 수입국으로 수입시장점유율은 24.5%에 달한다. 대한국 수입액은 전년대비 48.3% 증가한 4391만 달러로 나타났다. 태국, 대만, 일본이 그 뒤를 이어 2~4위를 차지했으며 모두 두자릿 수의 수입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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