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경찰청(청장 이문수)은 세계인의 날인 5월 20일 대한법률구조공단 창원지부(지부장 신지식), 경상남도의사회(회장 최성근)와 범죄피해 이주여성의 권익옹호 및 법률․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체류외국인은 13만4675명으로 경상남도 총 인구의 4%이며 그 중 결혼이주여성은 1만7720명(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조사)에 이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창원, 김해, 진주, 거제 등 도내 14개 경찰서에서 民․官․警이 공동으로 대처하는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를 신설 운영하면서, 이 날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실질적인 법률 및 의료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수 경남경찰청장은 “뜻깊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범죄피해 이주여성 법률 및 의료지원에 흔쾌히 참여해 주신 양 기관에 감사드리며, 업무협약 사항이 내실 있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으로 이주여성의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남경찰은 범죄피해를 입은 외국인이라면 언제든지 가까운 경찰관서나, 경남경찰이 온라인으로 운용하고 있는 외국어 사용자를 위한 어권별(중국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인니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