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9개사 등과 함께 '월드클래스 시즌2'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중견기업 또는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수출 컬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11년 시작해 2019년 종료된 1단계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정부는 1단계 사업 때 300여개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고, 그 덕에 선정 당시 중소기업이던 176개사 중 64개사(36%)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과 수출, 고용 등도 많이 증가했고, 상장 기업의 경우 시가총액 증가율이 지난 10년간 81.9%에 달했다.
이를 위해 9천135억원을 투입해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기관, 코트라, 한국생산성본부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도 구성해 수출, 금융뿐만 아니라 자유무역협정(FTA), 시험인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영컨설팅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산학연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중추기업, 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선정된 월드클래스 19개 기업에는 4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