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리서치] 에스티로더, 실적하락으로 이어진 색조 부진...주가 약세 불가피

기사입력:2021-05-06 10:05:37
[로이슈 심준보 기자]
색조 및 메이크업 수요 부진으로 에스티로더(EL.US)가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코로나19에도 전 지역 매출 성장을 거둔 것은 고무적이나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로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며 점진적 리오프닝 수혜를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에스티로더는 3분기(1~3월) 매출액 38.6억달러(+15.5% YoY, 환율영향 제외)로 컨센서스 39.4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6.2억달러(+465.1%), 영업이익률 15.9%를 기록했다.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하며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 이현지 연구원은 “색조 제품 수요 부진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서유럽 및 남미 일부 매장 폐쇄 영향이 시장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됐다”라며 “서비스 소비가 본격 재개됨에 따라 팬데믹으로 응축돼있던 서비스/레저 관련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오프닝 이후 소비 구조 변화 수혜가 기대되나 가격 부담에 따른 상대 수익률 부진이 예상되며, 최근 증시에서 밸류에이션이 불편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전 고점에 도달한 동사의 가격은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전 지역 매출 성장을 거뒀지만 메이크업과 면세점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라며 “내년 상해이노베이션 센터와 도쿄 생산공장 오픈 및 캐나다 화장품사 DECIEM 지분 확보가 예정된 만큼 내년 하반기 수요 및 소비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스킨케어는 ‘ESTEE LAUDER’, ‘La Mer’, ‘Clinique’의 강한 성장세가 지속중으로, 특히 ‘ESTEE LAUDER’는 면세 채널과 지난 2020년 1월부터 휴점한 오프라인 중국 매장들을 중심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시현중이다”라며 “판매 호조 및 지난해 3분기 ‘GLAMGLOW’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스킨케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메이크업 전브랜드 매출 감소가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어지 며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로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하다”라고 예측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에스티로더는 마케팅 강화를 이유로 최근 4분기 가이던스를 시장 기대치보다 낮게 제시하자 주가 하락을 겪었다”라며 “단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글로벌 리오프닝으로 화장품 수요의 강한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심을 유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656.33 ▲27.71
코스닥 856.82 ▲3.56
코스피200 361.02 ▲4.5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183,000 ▲90,000
비트코인캐시 681,500 ▼500
비트코인골드 47,060 ▲190
이더리움 4,493,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38,290 ▲60
리플 759 ▼2
이오스 1,167 ▼1
퀀텀 5,630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326,000 ▲89,000
이더리움 4,493,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38,250 ▼40
메탈 2,479 ▼24
리스크 2,632 ▼14
리플 758 ▼3
에이다 673 ▼8
스팀 42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2,109,000 ▲77,000
비트코인캐시 681,500 ▼1,000
비트코인골드 47,000 0
이더리움 4,489,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38,230 ▼10
리플 757 ▼3
퀀텀 5,605 ▼30
이오타 331 ▼6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