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창원중부경찰서(서장 경무관 김수환)는 4월 8일 오후 3시경 백승규 시의원(가음정동ㆍ성주동/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환경개선 된 가음동 대방녹지공원을 점검 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음정 대방녹지공원에서는 지난 한 해 공연음란, 주취자 신고 등 112신고 총 47건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공원 일부구간이 어두워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교가 불안하다고 호소하면서 야간 조명개선 및 CCTV, 방범시설 확충 등 공원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창원중부서는 지난 2월 25일 오후 가음정지구대에서 백승규, 김경희 시의원과 창원시청 CCTV 담당, 성산구청 대민기획관, 성산구청 산림농정과 담당 등이 참석해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 회의를 갖고 가음동 공원의 범죄예방 환경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찰서 생활안전과 CPO(범죄예방진단팀)는 공원 내 수목이 가로등을 가려 야간 가시권을 방해하고, 공원 면적에 비해 가로등 숫자가 부족하며, 일부 완충지대 수목 밀생으로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공원 내 화장실 칸막이 상·하단은 불법촬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회의에서 김수환 창원중부경찰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공원 안전에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경찰·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이 협업 하여 환경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규 시의원은 “창원시에서 공원 개선사업을 점차 해오고 있으나 시민 불안해소를 위해 다른 사업보다 방범사업이 우선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창원시청 CCTV 담당, 성산구청 대민기획관, 성산구청 산림농정과 담당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회의 이후 성산구청(산림농정과)는 가로등 주변 가로수(수관고) 정리, 도로와 공원의 경계 구분하는 완충 지대의 수목 밀생 정리, 공원 내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스크린 설치 등을 3월 중 완료했고, 창원시청(시민안전과)는 향후 예산을 확보해 공원 주차장 입구 등 취약지에 방범용 CCTV를 설치키로 했다.

김수환 서장은 “앞으로 112신고 다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취약요소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여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을 지속 추진 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