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진정무)은 전년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활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사이버범죄가 47.8% 증가함에 따라 2015년 4월부터 경찰청에서 시행 중인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2)’을 맞이하여 3월 31일~4월 9일간 홍보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종 사이버범죄에 대한 예방·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청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전체 발생.검거건수현황을 보면 △2019년 발생건수 1만7457건/검거건수 1만3940건/검거인원5,437 (구속 148) △2020년 2만5807건(전년대비 ▴47.8%)/2만348건(▴46.0%)/6,067(구속 161,▴11.6%)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3.31.자 기준)사이버범죄 발생은 3,102건으로 전년도 동기간(5,261건) 대비 41.0% 감소했다.

경찰청은 국민들에게 사비이범죄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021 사이버범죄 예방콘텐츠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등 다양한 퀴즈와 함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경찰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GS리테일 영남부산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1,780개소의 GS편의점에 사이버범죄 예방수칙이 인쇄된 클립보드를 자체 제작·배포, 편의점 근무자들이 메신저피싱, 보이스피싱 등 현장에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부산시내 전 편의점과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청 사이버수사과 6명으로 구성된 사이버범죄 예방 전문강사들이 부산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직접 가서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33회 4만5천여 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이 예정돼있다.

부산경찰은 피해예방을 위해 ▲온라인 거래 전 '사이버캅' 모바일앱을 이용해 판매자의 연락처,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이력 확인 ▲평소 모르는 번호로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받을 경우, 반드시 자녀와 전화통화로 진위여부 확인 ▲상품권 핀번호는 현금과 같은 기능을 하므로 절대 전송금지 ▲URL이 포함된 문자는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원격제어앱도 극히 위험하므로 함부로 설치하지 말 것(피해금 다액 발생) ▲만일 피해를 당했을 경우, 신속히 112에 신고, 계좌·카드 정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