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 이하 코픽)가 인권경영 전문인증인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사회의 인권경영 이행 요구, 정부의 인권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인권경영 전문평가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

코픽은 이번 심사에서 인권경영위원회와 인권영향평가를 통한 정기적인 인권리스크 진단과 그 결과에 따른 활발한 후속조치의 이행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기생충>(2019)의 봉준호 감독과 <승리호>(2020)의 조성희 감독 등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학생 및 외부 스태프를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교육’, ‘촬영현장 안전관리교육’을 신규 도입하고, 영화아카데미 인권 ·안전 관련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등 예비영화인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영화촬영 현장 내 인권 존중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코픽은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 권고’ 이후, 즉시 인권경영 전담조직을 지정하고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제정하는 한편, 2019년 1월에는 인권경영선언문을 공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권경영을 실천해온 바 있다.

이번 인증은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재인증 심사로 2년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한 곳은 전국 공공기관 중 단 4개 기관밖에 없다. 특히 문체부 산하 기관 중에서는 코픽이 유일하다.

김영진 위원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존중을 실현하고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