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시민단체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부경연)는 2월 2일 성명을 내고 “부산시민이 유치한 부산수출1위기업 르노삼성자차 지금 매우어렵다”며 르노삼성차 사주기 시민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성명은 “판매 및 수출부진으로 많은 일자리가 상실되고 부산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게 된다. 또한 100개 이상 협력업체 도산이 우려된다”며 “지금 이런 시기에 파업은 절대 안된다. 부산시민이 용납안한다. 노사간의 원만한 교섭을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부산수출기업 1위인 부산시민이 유치한 「르노삼상차」가 ‘코로나19’ 등 실적부진 사유로 지금 매우 어렵다 한다. 이 어려움은 협력업체를 비롯한 르노삼성차의 많은 일자리를 잃을수 있다. 현재 르노삼성차는 부산에서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부산시민이 뚤뚤뭉쳐 어렵게 유치한‘시민기업’이다.

우리는 그동안 르노삼성차 사주기 시민 운동을 전개한바있다.

이번에 다시 부산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위해 현재 코로나로 어려움이 큰 「르노삼성차사주기시민운동」에 부산시민인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면 고마운 일이다.

대신 르노삼성차는 품질 좋고 값싼 자동차를 생산 판매해야 한다는것을 잊지 말아야하며 르노삼성차는 많은 일자리를 지켜줘야한다.

르노삼성차는 항상 어려울때 부산민이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명념해주길 바란다.

현재부산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르노삼성차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지역경제와 지역협력사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늘 가져야한다.

물론 어려운 시기에 비용 절감 등 르노삼성차의 고강도 자구책은 필수적이며 당연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코로나19 불황으로 르노삼성차의 사내 유보금이 소진되어 쌍용차와 같은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산시민과 부산시의 노력으로 어렵사리 유치한 유럽수출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르노삼성차 노사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특히「르노본사」는 부산르노삼성차의 어려운 환경 개선을 위해충분한 지원과 여건 조성에 더 힘을 써주어야 한다. 그동안 부산시민들이 등 르노삼성차의 한국진입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당시 400만 부산시민의 절실한 르노차 유치 열정을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르노삼성차는 코로나19로 내수가 부진한 데다 XM3의 유럽 수출 물량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부산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된 것 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자발적 퇴직이 아니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자리를 줄이거나 타분야로 전업 등 자구책을 마련하며 부진에서 벗어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사실을 그냥 넘겨서는 안된다.

르노삼성차의 자구노력은 지역 협력업체 사정으로 직결되는 만큼 협력사 피해를 최소화 하고 희망퇴직 등 자구노력이 지역의 고용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르노삼성차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런 시기에 파업은 절대 안된다. 부산 시민이 용납 안한다.

노사간의 원만한 교섭을 바란다.

끝으로 우리는 르노삼성의 자구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부산시, 지역 상공계, 부산시민들이 「르노삼성차사주기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호소한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