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는 14일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때 손편지와 성금을 두고 갔던 익명의 나눔천사가 올해 세 번째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그 전에 기부때와 마찬가지로 발신제한 전화와 함께 손편지와 기부금을 모금함에 두고 갔다.

익명의 나눔천사는 통화내용을 통해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작년 캠페인 때 보다는 금액이 줄었다. 내 기부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른 분들도 어려운 시기 같이 다른 이웃들을 위해 조금씩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고 전했다.

해당 기부자는 올해 코로나 특별성금으로 경남과 대구에 각각200만원씩, 수해피해 특별성금 300만원으로 이미 두 번의 기부를 참여했고, 희망나눔2021나눔캠페인 성금으로 4652만7270원을 기부해 올해 세 번째 기부에 참여했다. 2017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등 누적 기부금은 총4억2900만 원이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기철 회장은 “사무실에 도착한 기부금액을 보니 마지막 끝전까지 성금으로 내어줄만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어디에 계신 누구신지,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지 알지 못하지만 늘 연말에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