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 피해 투자자, 서울지방경찰청서 집회 및 기자회견 개최

기사입력:2020-12-07 17:01:52
4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코인빗 투자자들이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코인빗

4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코인빗 투자자들이 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코인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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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 투자자들이 4일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경찰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 23일에 이은 2차 집회로, 참가한 이들은 경찰 수사가 지속되며 투자 피해를 입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나선 투자 피해자들은 계속되는 수사에도 사실상 드러난 범죄 사실이 없다면서 서 ”광역수사대(이하 광수대)가 허위 제보에 속아 실체도 없는 사기극을 쫓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수대는 여러 차례 압수수색에도 뚜렷한 증거를 내놓지 못했고 코인빗 경영진들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도 법원에서 기각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투자자들은 광수대의 수사 착수 근거로 알려진 코인빗 내부 정보에 대해서도 특정 세력들이 불법 반출한 허위 자료라고 주장했다. 코인빗에 근무하며 내부 정보로 부당 이득을 취하다 적발된 일당이 내부 자료를 불법 반출해서 허위 사실을 제보했다는 것. 코인빗측이 이들을 업무상 배임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무고 등의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 고발한 만큼 이들 역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투자 피해자들은 “소박한 수익을 꿈꾸며 자투리 돈 몇 푼 아껴 가상화폐 투자에 나선 소시민들이 왜 경찰과 코인빗 사이에 끼어 억울한 피해를 봐야 하느냐”라며 “불쌍한 투자자들을 제발 좀 살려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투자자의 경우 “경찰이 전화를 걸어 조사와 출석을 요구하고 피해 사실을 증언하라고 강요했다”라며 2차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투자 피해자들은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제대로 해달라는 것”이라며 “코인빗의 범죄가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상을 밝혀 처벌하고, 범죄 사실이 없다면 투자자들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수사를 종결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또한 내부 정보를 불법 유출한 일당에 대해서도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코인빗 관계자는 “경찰에 허위 자료를 제공한 전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를 고발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광수대가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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