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파생상품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겟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비트겟 코리아 핵심 구성 역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비트겟은 싱가포르 MAS 면제권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파생상품 코스에 집중해 온 비트겟은 현재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계약 거래를 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및 거래소 평가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파생상품 거래소 분야 6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인 크립토어드벤처(Cryptoadventure)에서 종합평점 95점으로 바이낸스(Binance), 오케이엑스(OKEx) 나란히 동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들어 비트겟은 꾸준히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동남아, 러시아, 북미 등에 진출해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화 운영 과정에서 미국 MSB, 캐나다 MSB, 호주 DCE 라이선스를 차례로 취득했다. 이번 한국 진출과 관련해 비트겟은 올해 2월 홈페이지에 한국어 버전을 제공했으며, 한국어 사용자에게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비트겟, 스타 제품 '원터치 카피 트레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로 경험이 없는 계약 초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저가 원하는 트레이더를 팔로우 할 수 있으며, 트레이더를 통해 거래를 했을 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현재 비트겟에는 1300명이 넘는 트레이더가 입주해 있다.

또한, 비트겟은 지난 7월 1,000만 달러 규모의 B라운드 투자를 완료했고, 현재 1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 받는다. B라운드의 다른 투자자로는 글로벌 게임업체 SNK와 유명 자산운용 플랫폼인 안란캐피털이 있다.

비트겟코리아 이안 책임자는 “한국의 암호 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자산이 더 많이 받아들여지고 거래 1순위로 부상할 것”이라며, 비트겟은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겟은 현재 한국에 수수료 50% 할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